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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튜드가 있는 미술관

물 위의 가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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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여름옷을 입고
밖에 나갔다가 벌벌 떨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가을이 쫒기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옥암천에는  
아직도
수련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5월에
첫 꽃을 피웠으니
장장 6개월 동안
옥암천을 묵묵하게 지킨 셈입니다.

수련보다 먼저 피었던
개연꽃도 아직 건재합니다.

봄에 꽃을 피워
잦은 비와 긴 장마
그 힘들었던 폭염을 이겨내고
가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수련
고마리

고마리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입니다.

주로
물가나 습지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며,
줄기에 갈고리 모양의 가시가 있습니다.

8-9월경에
가지 끝에 연붕홍색
또는
흰색의 작은 꽃이 뭉쳐서 핍니다.

오염된 토양의  
중금속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어
'고마운 풀'이라는 뜻에서  
'고마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수련과 고마리
개연꽃
수련
수련과 고마리
개연꽃
수련과 고마리

물속에 사는 수련과
물가에 사는 고마리의 만남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개연꽃

물 위에서
수련과 고마리가
함께 가을을 만났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고마리꽃이
수련을 만나니
신세가 확 풀렸습니다.

수련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마리꽃을
만나니
더욱 돋보여 보입니다.

'창조적 만남'

저의
좌우명입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물 위의 가을 2025
접수처 이메일 주소 수정합니다.
202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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