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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닷가에 다녀왔다
내일을 기다리며.
그녀를 보았다
장흥에서도
스톡홀름에서도.
그녀는
'소년'과 함께 '내일'도 데리고 다녔다.
그녀의 아버지가 살고 있는
'해산토굴'에서는
멀리
득량도(得粮島)가 보인다.
나는
득량도에서
충무공을 읽었다.
돌아오는 길에
붉은 꽃 한 송이를 보았다.
붉게 핀
동백꽃 한 송이.
위로 받아야 할 분들에게
아름다운 이 섬을 보낸다.
줄기차게
득량도를 담았던 연유가 이제야 나왔다.
역사의 필연인가?
내일이 온다.
꼭.
어제 블로그를 다시 보시면 새로운 느낌이 들 것입니다.
득량도의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 두 가지 설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에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서 식량을 구했다고 하여 '득량(得粮)'이라는 설과 충무공이 풀을 엮어 산꼭대기에 마름처럼 쌓고 왜군들에게 그것을 군량미로 속인데서 유래하였다는 설이다. 분명한 건 득량도가 역사적인 사연이 있는 섬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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