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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하짓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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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obelo Dr. San Diago, CA

 
어제
한국의 하짓날이었습니다.

오늘
캘리포니아 시각으로 여기도 하지입니다.

낮이
긴 만큼 햇볕도 따갑습니다.

아침 일찍
쉐퍼드 계곡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계곡이라고 하지만
물은 없고, 있어도 웅덩이 수준입니다.

그러나
키 큰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제
여기 시각으로 음력 보름이었는데
완벽한 보름달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보름달을 야자수 사이에 걸쳐놓고 싶은데
뜻대로 될 지 모르겠네요.

마침내
달처럼 곱디 고운 햇님의 자태를
아침 산책길에서  만났습니다.

하짓날
산책길에 만난
아름다운 대상들을  함께 소개합니다.

멋진
시간 되세요!
 

자카란다 꽃
산책길
소개했던 야생화
보름달이 저 사이에...
계곡 주위의 나무들
숙소 앞 자카란다
미국에도 큰 소나무 많아요
오전 7시 37분
'인디언 무희'는 한 줄기에 한 송이의 꽃이 핀다.
계곡 위의 그림 같은 집들
계곡의 큰 나무들


하지
유응교

시간이
솔찬허게
지났는디 훤허요.

그랑깨
오늘 낮이
하지라 그러더니

마파람
부는 거 봉깨
곧 장마가 들랑갑소.

계곡 위의 집

 
유응교 시인께서
시조 한 수를 단체톡에 올리셨다.

전라도
사투리가 참 구수하게 들리는 아침이다.

시인님!
"여그는 하늘이 푸레부요"

폭염에
건강 유의하세요!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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