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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에서
이른 아침 LA 공항으로 이동하여
10,284Km의 상공을 지나 인천공항에 도착한 시각은
14일 오후 6시였다
공항에서
2시간을 기다려 고속버스에 몸을 실고
4시간을 달려 목포에 도착하니
자정이 지난 시각이다.
장장
26시간의 긴 여정이었다.
시차에
잘 적응하는 나이기에
새벽 2시에
잠이 들어 5시에 눈을 떴다.
마지막 만찬을 하기 위해
맥시칸 레스토랑에 들어가기 전에 보았던
캘리포니아의 석양을 가슴에 남겨두고
아빠는 다시 영산강의 끝자락에서
새벽을 맞이한다.
우리를
가로막는 태평양의 거리가 멀다지만
우리 가족의 사랑이 함께함에
오늘도 기쁜 하루를 시작한다.
항상
자연을 찬미하는 행복한 마음으로 새벽을 열자.
영산강 끝자락에서
찬미의 아침에...
목포의 아침으로
귀국 인사 대신 드립니다.
까치와 함께
월요일 아침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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