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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의 현장

등왕각(滕王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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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각추픙

滕王閣(등왕각 )
 
王勃(왕발)

 

王高閣臨江渚 (등왕고각임강저)
佩玉鳴鸞罷歌舞 (패옥명란파가무)
畵棟朝飛南浦雲 (화동조비남포운)
朱簾暮捲西山雨 (주렴모권서산우)
閒雲潭影日悠悠 (한운담영일유유)
物換星移度幾秋 (물환성이도기추)
閣中帝子今何在 (각중제자금하재)
檻外長江空自流 (함외장강공자유)

등왕각

왕발

등왕의 높은 누각 강기슭에 솟았는데
기생들의 춤과 노래는 그친 지 오래다
단청기둥에 흩날리는 남포의 아침구름
주렴 밖에 흩뿌리는 서산의 저녁비

연못의 구름 그림자는 날마다 유유한데
세월은 흘러 시절은 몇번이나 바뀌었나
이곳에 노닐던 등왕은 지금 어디 있는가
난간 밖에 강물만 부질없이 흘러가누나

 

등왕각, 중국 사이트에서
등왕각서
등왕각에서 바라본 남창 시내
동호하화, 옻칠벽화
등왕과 왕발의 안내문


등왕각(滕王閣)은 강서성 남창에 있는 누각으로 악양의 악양루(岳陽樓) , 우한의 황학루(黃鶴樓)와 함께, 《강남 3대 누각》으로 불린다. 등왕 이원영(李元嬰)은 당 고조의 22번째 아들이다. 정관 13년(639)에 등왕(滕王)으로 책봉되었고. 후에 홍주도독으로 지낼 때 이 등왕각을 세웠다.
 
여러 문인들이 시를 지었는데  왕발의 <등왕각서(滕王閣序)>가 유명하다. 왕발은 상원 2년(675)에 아버지를 뵈러 가는 길에 남창을 경유해  이 천고의 명작을 남겼다. 그때부터 등왕각은 명성을 천하에 떨치게 되었다. <신당서>와 <구당서>에 등왕과 왕발의 전기가 수록되어 있다.
 
등왕각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수많은 훼손과 재건 과정이 반복되었는데 현재의 건물은 1983년에 재건한 것이다.  등왕각은 밖에서 보면 3층이지만 내부는 7층으로 구성되었다.
 

등왕각에서 바라본 남창 시내와 장강
등왕각 우측에서
등왕각 좌측에서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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