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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봄날 같은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우리 동네에는
5월에 핀 정강나무꽃이
지금도 건재합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개나리도
2주 전부터 꽃을 피웠습니다.
철쭉은
다른 동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철 모르는 꽃들'이라고
치부하기엔
조금은 걱정이 앞섭니다.
지구에 대한
애교스러운 경고에
우리가 무심한지도 모릅니다.
꽃들은
나름의 계산에 따라 꽃을 피울니다.
꽃이
인식하는 자연의 법칙을
우리가 모르는 걸까요.
어제
우리 동네에서 보았던
꽃들을 함께 모았습니다.
4계절이
공존하는 느낌이 들어
'공존의 시간'이란 제목을 달았습니다.
날씨가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피어난 꽃들이
추위에 시들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11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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