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고 지고

우리 동네 옥암천에는 지금도...

728x90

목포 옥암천

우리 동네
옥암천에는 아직도 수련이 피어있다.

금계국이 피던
5월에 첫선을 보이더니  어제까지도 기품을 잃지 않고 있다.

봄 여름 가을
세 계절을 관통하는 꽃이 흔하지 않다.

더구나
올해는 유독 폭염과 장마가 길었다.

세상이
물난리로 넘쳐날 때도 수련은 물속에서 옥암천을 지켜왔다.

수련과 함께
옥암천을 지금도 지키는 꽃이 하나 더 있다.

남개연은
수련의 영원한 친구다.

우리 동네
옥암천에는 지금도 수련과 남개연이 피어있다.

왕우렁이 알
2023. 10. 09

728x90

'피고 지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존의 시간  (2) 2023.11.27
유달산 둘레길에서  (0) 2023.11.03
나불도, 9월의 마지막 날 2  (0) 2023.10.02
풍접초 - 나비 - 상사화  (0) 2023.09.25
백일홍 단상  (0) 202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