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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나불도, 9월의 마지막 날 2'를 올립니다.
어제는
영산강 하구언의 아랫쪽에서 담은 풍광과 꽃을 소개했습니다.
오늘은
하구언 위쪽의 나불도입니다.
간략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랫쪽 나불도는
목포 바다를 접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위쪽의 나불도는 영산강과 연결되어 있지요.
기구한
운명입니다.
바다같은 강에
강같은 바다에 둘러쌓였던 섬이 이렇게 두 동강이로 나뉘어지게 되었습니다.
피안의 섬
나불도
고려 충렬왕이
후궁에게 하사했다는 섬
왜구들이
숨고르기를 했던 곳
목포의
모든 똥이 다 모여 채소를 기르던 곳
바닷물이 막혀
낙지 장뚱어 숭어는 다 사라지고
국민관광단지
조성이라는 미명 아래 원주민은 다 쫒겨났습니다.
인간의 정책은
실패로 끝났지만 자연의 질서는 용케도 야생화가 꽃을 피웁니다.
보트
선착장 옆 물속에서 부레옥잠이 탐스런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나불도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가 들어서게 됩니다.
잠자는
마한의 역사와 함께 문화의 꽃도 함께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애물단지
농업박물관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콘텐츠...
문화콘텐츠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나불도야
나불도야
아침이 밝아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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