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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잠일기(栢蠶日記)

13그루의 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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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중국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릴 건데  걱정입니다.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홀로 서있는 고목 13그루를 올립니다.

금사정계가 열리던 날
나주 왕곡면 송죽리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한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한 인물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존재합니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터 둘로 나뉘어졌습니다.

흑백논리가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깔려 소수의 의견은 무시되고 국민은 분열되어 있습니다.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병폐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이 필요합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거리도 필요합니다.

인간을 바라보는
다양한 각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인상적인
고목 한 그루를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시선이 다르니
느낌도 다릅니다.

마음에 드는
고목 한 그루를 고르세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듯 선택의 폭이 다양하리라 믿습니다.

다양성이
통용되고 인정 받는 사회를 소망해 봅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맑고 푸른
하늘을 보고 싶습니다.

* 날씨가 춥습니다.
   주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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