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3일 개천절이다.
황금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개천절의
유래에 대해서 해년마다 소개해왔다.
그래도
새로운 독자들은 위해 다시 소개할 필요가 있다.
개천절,
이것만은 알고 쉬자.
개천절은 대종교의 절기에서 비롯되었으며
1919년 상해 임시정부에서 민족의 기념일로 채택되었다.
1948년 정부수립 후,
1949년 국경일로 공식 제정되었다.
지금의 우리 국경일은 양력 10월 3일이지만,
단군 관련단체는 전통에 따라 음력 10월 3일에 의식을 갖는다.
대종교(大倧敎)의 중광자(重光者) 홍암(弘巖) 나철(羅喆)은 독립군의 대부로 위대한 사상가였다.
전남 보성군 벌교에서 1863년 12월 2일 태어나 1916년 9월 12일(음력 8월 15일) 황해도 구월산에서 자결하였다.
우리 국민 모두가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다.
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 29명 중 21명이, 정부조직에 임명된 13명 중 11명이 대종교 원로였다. 또한 박은식·신채호·이상설·김두봉·신규식·김좌진·홍범도·이범석·안희제 등 대다수 독립운동 지도자들이 대종교 교인이었다는 사실이다.
보성군 벌교에 홍암 나철선생기념관이 건립되어 있다. 이미 여러 차례 블로그에 소개한 바 있다.
무안군이 긍지를 갖고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다.
홍암 나철이 일로 주룡에 유거하고 있는 무안공 나자강의 후손이라는 역사적 사실이다.
대종교를 빼놓고는 한국의 독립운동사를 말할 수 없다. 우리 민족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을 광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종교의 선구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종교는 우리의 역사가 단군으로부터 출발함을 천명한 종교이며, 홍익인간의 건국이념과 교육이념을 정립시킨 민족종교였다.
홍암 나철은 대종교와 단군 사상의 창시자이고, 독립운동의 아버지로 불린다. 홍암이 1916년 황해도 구월산 삼성사 토굴 속에서 조식법으로 호흡을 끊고, 순명하실 때 남긴 48자의 예언시는 참으로 신묘하다. 어떻게 수 십년 후의 국제정세를 이렇게도 정확하게 예언했을까?
홍암 나철 예언시
(1915)
을유년 8월 15일에 일본이 패망하고
소련과 미국이 나라를 남북으로 분단하도다.
공산주의와 외래문화가 민족과 국가를 망치고
공산·자유의 극한대립이 세계를 파멸할지나
마침내 한민족의 선도문화가 하늘 높이 떠올라
공산·자유의 대립 파멸을 막고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이루리라.
鳥鷄七七 日落東天(조계칠칠 일락동천)
黑狼紅猿 分邦南北(흑랑홍원 분방남북)
狼道猿敎 滅土破國(낭도원교 멸토파국)
赤靑兩陽 焚蕩世界(적청양양 분탕세계)
天山白陽 旭日昇天(천산백양 욱일승천)
食飮赤靑 弘益理化(식음적청 홍익이화)
어제 일로 망월리 들판을 다녀왔습니다.
위쪽으로는 망모산과 무안공 할아버지가 유거하시는 갈룡산이 보입니다.
주룡나루에서 뻗어나온 영산강 물줄기가 부채처럼 펼려지며 멀리 유달산이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목포 바다와 석양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그 1부를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개천절의 유래와 의미를 알고 있는 그대가 진정한 국민입니다.
뜻깊은 연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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