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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잠일기(栢蠶日記)

이제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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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세 가지
일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25일
특강이 하나  있다.

이번 달
무안문화살롱  발표자가 나다.

무안공이
작명했고 그가 잠들고 있는 일로의 백련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발표 원고를
가능한 빨리 문화원에 넘겨야 한다.

오늘은
또 다른 역사 특강과 대담 장소에  참석하기로 되어 있다.

조선판
5.18로 불리는 '기축옥사'에 관한  논문 발표회가 있는 날이다.

기축옥사의
희생물이 되었던 6개 성씨 문중들이 인원을 배정하여 참석하기로 했다.

당시
위관이었던 정철의 후손들이 역사학자를 동원하여 역사적 과오를 모면하려고 하는 계략이 느껴진다.

정철의 호를
교명으로 쓰고 있는 어떤 학교가 교육청의 교명 변경을 차일피일 마루고 있는 시점에서 8년 전의 논문을 다시 발표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미리
입수한 논문을 꼼꼼하게 읽었다.

논리적인
반박과 질문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늘 블로그에 필요한 사진을 고르며 글을 써야 한다.

나를
압박하고 있는 숙제는 또 있다.

삼향초등학교 100년사.

어려운 거
다 맡기고서  9월 말까지  마무리해 달라고 재촉하고 있다.

일복이 터졌다.

일복이
많은 사람은  항상 바쁘다.

노인대학
강의가 끝나고 옛  무안 읍성이 있었던 지역을 둘러보았다.

무안 읍성의
청사진을 나의 선조 무안공 나자강이 그렸다는 직감이 들었다.

올해가
초대 무안현감 겸 나주진병마절제사 나주목을 겸임한 지 6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 문중이
관심을 두어야 할 사항이다.

벌초도
중요하지만 조상의 역사적 업적과 정신적 가치를 찾는 일도 소중한 일이다.

그러한
각오로 졸린 눈을 비벼대며  나 자신과 싸우고 있다.

어제
무안 읍내와 청계 청천리에서 촬영한 꽃 사진을 몇 컷 올린다.

꽃도
잠을  잔다.

나도
이제  조금 쉬고 싶다.

새벽이
밝아오고 있다.

무안 인문학 살롱 포스터
무안 읍내
유산정 올라가는 길
무안 읍내 벽화
꽃무릇 - 청계면 청천리
무안 읍성 벽서
꽃무릇과 느티나무
풍접초
풍접초와 꽃무릇, 2023. 0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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