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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 지고

인동덩굴 - 김대중 - 붉은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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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덩굴

며칠사이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꼬박
이틀  밤을 새웠습니다.

몇 끼를
먹지 못하고 '숙제'에 시달렸습니다.

물론
뉴스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보내주시는 카톡을 제대로 읽었겠습니까.

일을 다 마치고서
어제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년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김대중을 지칭하면
떠오르는 꽃이 있습니다.

인동초.

결론부터 말하면
인동초(忍冬草)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인동덩굴이
정확한 명칭입니다.
 
인동덩굴은
풀이 아니고 나무입니더.

인동덩굴의 꽃을
금은화(金銀花)라고 합니다.

처음에
흰색의 꽃을 피웠다가 점점 노란색으로 변해 갑니다.
 
인동덩굴의 꽃
금은화를 두 곳에서 제대로 보았습니다.

뮤지컬
<홍탁삼합>을 연습하면서 목포 문화예술회관 주차장 근처에서 인동덩굴의 향기를 제대로 맡았습니다.

다음으로는
해남의 포레스트 수목원에 갔다가 큰 나무 줄기를 타고 올라간 이 인동덩굴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인동덩굴과
비슷한 종류의 덩굴이 있습니다

붉은인동은
꽃이 그야말로 붉은색입니다.

개화가
절정일 때를 놓쳤지만 그런대로 꽃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붉은인동은
초의선사 유적지에 가기 전 저수지 둑 아래에서 자주 보았습니다.

전봇대를
타고 올라 그렇게 거대한 몸집을 부풀린 생명력이 놀랍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온화한 모습이 떠오릅니다.

겨울(冬) 을
이겨내고(忍) 꽃을 피우는 인동덩굴과 붉은인동!

어디
인하(忍夏)덩굴과 붉은인하(忍夏)는 없나요?

언뜻
능소화가 떠오르네요.

능소화.
여름을 이겨내는 능소화처럼 마지막 더위를 참아내는 인내의 시절입니다.
 

며칠간
조그만 섬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전화도
카톡도 터지지 않는 섬에서
 
하루만 쉬고 싶습니다.

시원한
주말 되세요!

목포 문화예술회관 근처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
목포
해남
목포
목포
목포
목포
목포
목포
해남
붉은인동
무안 왕산
무안
븕은인동
붉은인동
2023.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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