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나라도
지구도
바다도
내륙도 시끄럽다.
제일
시끄러운 곳은 여의도다.
그때
가을을 말할 수 없었다.
전국이
찜통 더위에 시달리고 있는데 혼자서 남녘에 가을이 왔다고 말할 수 없었다.
지난
8월 20일의 사진을 올린다.
영암호와
철새 도래지 그리고 솔라시도대교를 오가며 담은 사진들이다.
외로운
노랑코스모스 옆에 특이한 형태의 강아지풀이 보인다.
가을이다.
완연한 가을이다.
지구가 시끄러워도
바다가 시끄러워도
우리
슬픈 영혼을 향해 가을이 달려오고 있다.
728x90
'피고 지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일홍 단상 (0) | 2023.09.23 |
---|---|
그대가 잠든 시간 (0) | 2023.08.31 |
부처꽃 아시나요? (0) | 2023.08.24 |
인동덩굴 - 김대중 - 붉은인동 (0) | 2023.08.19 |
적과 백 : 배롱나무 꽃 (0) | 2023.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