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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이때쯤 피는 꽃이 있다.
노각나무 꽃이다.
나무의 표피가
꼭
모과나무를 닮았다.
꽃 모양은
꼭
동백꽃을 닮있다.
여름에 핀다고
이 꽃을
여름 동백이라고 부른다.
바람이 불면
노각나무 꽃은
동백꽃처럼
땅에 떨어져 다시 핀다.
바람이 지면
노각나무 꽃은
우리 가슴에
다시 피어야 한다.
슬프디 슬픈 6월의 꽃들이
저 하늘에서도
다시
피길 기원한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마가
온다고 한다.
장마는
꼭
바람을 데리고 온다.
아파트 단지에
핀
노각나무 꽃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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