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내가
5월과 놀고 있을 때
너는
6월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들이
장미에 빠졌을 때
섬색시는
여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가
서늘한 나무 그늘에 앉아있을 때
그녀는
뙤약볕 아래서 '빨강' 가을을 준비하고 있었다.
해당화!
우리들의 눈물겨운 어머니시여!
해당화는
자신의 자태를 뽐내려고 꽃을 피우지 않는다.
자신의 씨를 남기려는
고도의 전략으로 벌과 나비를 유혹한 건 아닐까.
화려함 속에 가리워진
그 숭고한 자태와 몸부림을 읽어보고 싶다.
우리는 지금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어제
1,673명이 방문하셨습니다.
꽃의 화려함도 좋지만
그 내면도 음미했으면 더 좋겠습니다.
멋진 휴일 되세요!
728x90
'피고 지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각나무 꽃은 바람에 지고 (0) | 2023.06.25 |
---|---|
화비화(畵非畵) 화비화(火非火) (0) | 2023.06.09 |
예쁜 꽃 일곱 바작 (0) | 2023.06.01 |
5월과 6월 (0) | 2023.06.01 |
5월을 용서하소서! (0) | 2023.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