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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의 현장

사성암(四聖庵)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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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구례(求禮) 오산(鼇山) 사성암(四聖庵)은 전라남도 구례군 문척면에 있는 명승지이다. 1984년 전라남도의 문화재자료 제33호로 지정되었다가, 2014년 대한민국의 명승 제111호로 승격되었다.

 

구례향교에서 발간하는 <봉성지>에는 구례 오산의 경관을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예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오산 정상 부근의 깎아지른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사성암은 백제 성왕 22(544)에 연기조사가 건립하여 원래 오산암(鼇山庵)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고승인 의상,원효대사,도선,진각국사가 수도하여 사성암이라 하였다는 설명은 <작품 118>에서 언급하였다.

 

터가 인물을 낳고 인물이 터를 빛낸다. 오산의 경관이 의상, 원효, 도선, 진각을 배출하였다. 산사가 산속에 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네 고승의 시야가 넓은 연유를 알 것 같다.

 

사성암 일원은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읍 등 7개 면과 지리산 연봉들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우수한 경관을 자랑한다. 운조루를 세운 유이주 선생도 사성암에 올라 구례로의 이주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정상에 오르면 탄성이 절로 난다. 절에 오르니 절로 나는 것일까.

 

오산 사성암에 오르기 위해서는 마을주차장에서 마을버스를 타는게 좋다. 사성암의 주차장이 좁기 때문이다. 왕복 3,400원의 마을버스가 수시로 다닌다.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승용차 주차장이 섬진강 주변의 공원에 있다. 이해가 간다.

 

절만 보지 마시고 절에서 조망하는 풍광을 상상하며 보세요. 가끔은 세상을 내려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14컷 올립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입니다.  코로나도 다시 극성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세요.

 

오늘도 뜻깊은 시간 되세요!

 

 

 

 

 

 

 

사성암에서 바라본 풍광
도선국사가 수도하였다는 도선굴 입구

 

 

소원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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