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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은 흐른다

명자꽃 다시 피는 우리 동네 새벽하늘도 아름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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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끝자락, 2022년 9월 25일 새벽
명자꽃 꽃봉우리, 2022년 9월 25일 아침

 

 

 

명자꽃

 

 

 

 

 

 

 

명자나무 열매

 

명자나무와 명자꽃

인간이 그릴 수 있는 색깔은 몇 가지나 될까요?
피카소가 오늘 새벽 영산강 끝자락에서 저 하늘을 보았다면 어떤 색으로 그림을 그렸을까요?

새벽 4시 50분에 나불도에 도착하여 천기(天氣)를 읽지 못해 여기저기를 방황하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영산강 끝자락으로 다시 갔습니다. 시각이 6시쯤 되었는데 그때서부터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새벽의 아름다운 하늘과  명자꽃을 올립니다. 가을에 웬 명자꽃이냐고요?

제가 자주 소개했던 우리 아파트 앞에 명자꽃이 다시 피었습니다. 명자나무 열매는 노랗게 익어가는데 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명자꽃은 언제 봐도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은근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아침을 먹고 수변공원을 한 바퀴 돌며 이것저것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오늘 새벽하늘과 명자꽃이 찰떡궁합이라는 느낌이 들어 함께 올립니다.

독특한 하늘과 가을에 핀 명자꽃을 함께 올리기로 결정하고 블로그 제목을 찾으면서 한참을 걸었습니다. 명자꽃으로 시작된 아침 촬영은 명자나무 열매와 명자꽃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명자꽃 다시 피는 우리 동네 가을하늘도 아름답네’
제목이 깁니다. 길어도 이 제목이 맘에 듭니다. 이 제목이 아니면, 오늘 새벽 가을하늘과 명자꽃의 아름다움을 함축할 수 없습니다. 

이런 빛깔의 하늘과 강이 있다니, 참 행복합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영원히 가슴에 남을 감각의 기억입니다. 이 색깔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그 감동을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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