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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은 흐른다

영산강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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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몽탄면 이산리
무안군 몽탄면 몽강리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
무안군 몽탄면 이산리
합평군 학교면 월호리
합평군 학교면 월호리
이하 함평군 학교면 월호리

 

 

 

 

 

 

 

 

 

 

 

무안군 몽탄면 학산리

일로장터에서 박관서 작가 부부와 우리 부부가 만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박 작가가 외손녀를 데리고 나왔는데 어찌나 영특한지 한참을 웃었습니다.

외손녀의 이름이 이나인데 제 딸 인아와 발음이 비슷해 나도 모르게 옛 생각에 젖어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데리고 간 어린아이가 지금은 뉴욕에서 중학교 선생을 하면서 대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아직도 마음은 청춘인데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박 작가는 최근에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에 당선되어 서울과 무안을 오가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계간지 <시와 사람>과 문화문화원에서 발행하는 <문화무안>의 편집위원으로 중앙문단과 무안 문화를 연결하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향이 전북 정읍인데 청계면 월선리 예술인마을에 살면서 무안 사랑에 푹 빠져있습니다.

박 작가와 커피를 마시고 우리 부부는 영산강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아내가 가죽공예를 배우고 있어서 평일에는 함께 다니지 못합니다. 오랜만에 영산강 강변도로를 달리며 몽탄, 함평, 나주, 영산포를 구석구석 누볐습니다.

영산강 강변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물이 오른 버드나무에 새순이 나와 운치를 더합니다. 곳곳에 유채꽃이 노랗게 피고 산에는 붉은 진달래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아직도 동네 어딘가에는 검붉은 동백꽃이 탐스럽게 피어 있습니다.

영산강의 봄을 몇 컷의 사진으로 마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몽탄에서 함평까지의 사진만 새벽에 올리고, 나주 영산강의 풍광과 영산포의 유채꽃 사진은 오후에 올리겠습니다.

봄이라지만 올해는 여름이 빨리 올 것 같습니다. 차 안은 벌써 여름이지만 산과 들, 강과 바다는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지인들과 야외로 나가 봄나들이 떠나세요.

오늘 아침 블로그 방문자 수가 1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한분 한분의 관심이 저에겐 용기로 이어집니다. 재개장 1년이 되는 8월에는 20만도 기대해 볼 듯합니다. 수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공감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은 저에게 큰 보람이 되겠지요.

파이팅입니다! 뜻깊은 주일 되세요! 멋진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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