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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은 흐른다

영산강 여행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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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여행길 2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마침내 20만 명대를 넘었습니다. 목포가 어제 하루 875, 무안이 343명이라는 안내문자가 왔습니다. 이쯤이면 코로나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기적입니다. 두 도시 합해서 기껏 40만 명인데 하루에 무려 1200명 이상이 발생한 셈입니다.

아침 블로그를 올린 지 5시간 만에 270분이 영산강 여행을 동행하셨습니다. 이 속도면 오늘 자정까지 500분 정도는 참여가 예상됩니다.

오후의 여행은 색조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석양이 스며들면서 하늘의 변화가 뚜렷해집니다. 광주에 머무르던 시절 아내와 자주 들렀던 길입니다. 구름과 미세먼지, 안개가 절묘하게 깔린 나주의 들녘과 영산강이 석양에 물들어갑니다.

영산강 여행을 할 때 꼭 알아두려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옛날의 영산강은 바다와 같았지만, 지금의 영산강은 곡강(曲江)입니다. 직선으로 흐르지 않고 굽이굽이 곡선을 그리며 흐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류로 올라갈수록 강폭이 좁아지며 행정구역의 분간이 어렵습니다. 광주와 나주가 번갈아 가며 나타나곤 합니다.

영산강 오후 여행을 떠납니다. 나주의 금천면과 광주 남구의 대촌동, 화장동을 지나가겠습니다. 모두 다 비슷한 영산강 주변의 들녘입니다.

일출이 아닙니다. 월출도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영산강의 석양, 일몰로 향하는 여정입니다.

인생은 여행입니다.  그 누구와 함께하는 여행입니다. 여러분의 여행길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여행 되세요!

 

* 이어령 선생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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