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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은 흐른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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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전공인 연극을 고향에서 할 예정입니다.

 

서울 연극이 할 수 없는

뉴욕 브로드웨이가 할 수 없는

모스크바 연극이 할 수 없는

그런 독특한 연극을 연출할 작은 꿈을 그려왔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지키지 못할 공약을 남발하는데

저는 지킬 수 있는 제 꿈 얘기만 하겠습니다.

 

조선판 품바를 만들 예정입니다.

저는 모노드라마를 연극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로장은 한국 최초의 장시(場市)입니다.

성종실록 1470(성종경연)흉년이 들면서 전라도 백성들이 스스로 시포(市脯)를 열고 장문(場門)이라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성종실록 20(14727)에는 고을 길거리에서 장문(場門)이라 일컫고 매월 두 차례씩 여러 사람이 모이는데 물가가 올라서 금지시켰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한국 최초의 장시인 일로장터에서 광대들이 한판 난장을 펼칩니다.

제목은 <조선 각설이>로 잡았습니다.

 

공약(公約)을 발표해야 책임감으로 약속을 지킬 수 있습니다.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발로 뛰어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무안향교와 호랑이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역사극을 만들지 않습니다.

제의극(祭儀劇, Ritual Theatre )입니다.

서양연극에서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연출가인 아르토(Antonin Artaud, 1898~ 1948)가 시도했다고 하는데. 연극의 역사는 서양이나 동양 모두 제의로부터 출발합니다.

 

임인년인 올해는 호랑이해이니

호랑이 연극이 재미있을 거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저는 영감에 의해 작품을 구상하고

땀으로 작품을 연출합니다.

 

새해 이튿날

일로와 무안향교에 갔던 일도

따지고 보면 필연입니다.

 

우연 같지만 필연이고

필연 같지만 우연인 것이 인생입니다.

 

조선 각설이호랑이 퍼포먼스를 스케치했던 그 날의 영산강 일출 올립니다.

이제 다르게 보이신가이후의 그림입니다.

 

신기가 뻗칠 때

느낌이 왔을 때

판을 펼쳐야 합니다.

 

멋진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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