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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잠일기(栢蠶日記)

영산강 억새와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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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제 목포에 내려온 친구 형주와

   콩나물해장국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목포 바다와 나불도에 다녀왔다.

 

   영산강 강변도로를 형주에게 안내하려고 했지만

   안개가 많아 일로에서 중단하고,

   친구는 서해안고속도로로 출발했다.

   12일을 우리 부부에게 할애한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집에 돌아와 블로그를 올리고

   오후에는 강변도로를 통해

   나주와 광주를 다녀왔다.

 

   몽탄 석정포 근처에서

   배꽃을 확실하게 확인하고

   사진도 다시 찍었다.

 

   몽탄에서부터 나주 다시를 지나면서

   억새가 장관인 곳에서 사진을 담았다.

 

   나주 금호사에 있는 금호회관에 들렀다.

   <무안 로드스콜라> 특강의 실내 강의실 상황을 점검한 것이다.

 

   나주까지는 환상의 드라이브였지만

   나주부터 광주까지는 퇴근 시간과 겹쳐 도로는 지옥의 주차장이었다.

 

   동창생 다섯 명이 모여

   늦게 도착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경연이는 1차에서 갔고

   학서와 병우는 커피를 마신 뒤 헤어졌다.

 

   환상의 주당(酒黨) 영팔, 우연과 함께

   다시 2차를 갔다.

 

  <조봉순국밥 금호점>의 묵은지등뼈찜, 암뽕순대, 돼지간의 안주가 좋아서 문 닫을 때까지 마셨는데도 정신은 말짱했다.

 

   목포로 내려왔을 때는 새벽 1시였다.

   다음달 26일은  목포 동창회에 참석해야 한다.

   친구들 만나는 우리는 즐겁지만, 아내에게는 고역이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것처럼 100점짜리 기사님이시다.

 

   다시 봐도 영산강은 언제나 아름답다.

   억새와 노을이 환상적이다.

   내가 아내에게 선물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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