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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하늘빛수목원은
길 때마다 꽃이 아름답다.
주재용 회장님이
출타중이었으나
사모님의 배려로 비파 열매를
봉지 가득 따왔다.











나주 가는 길에
어떤 힘에 끌려
장흥 우치면 선사문화유적공원에
잠시 머물렀다.
장흥댐 수몰지구에서 건져낸
고인돌이
금계국 꽃밭에서 다시 살아난 듯하다.


영암 신북면에서
두 부부가 운명적으로 만났다.
홍합짬봉을 먹으면서
바라보는 석양이 참으로 아름답다.
대화를 중단할 수 없어
헤어지면서
딱 한 컷만 담았다.

반남 고분군과 삼강문,
자미산을 지나
공산 우습제에서 다시 차를 멈췄다.
아미 같은 초승달이
해가 지는
서쪽 하늘에 떠있다.


초승달의 자태가
개기일식 같은 모습이다.
보름달과 초승달이
함께 뜬 형상...
그대
이런 초승달을 보았는가?



우리는 그렇게
우습제에서
서쪽 하늘을 지키고 있었다.
초승달이 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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