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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가야산에서
담은 영산강의 풍광이다.
그 영산강을 배경으로
주인공 웅보를 떠나보냈다.
웅보는 갔지만
영산강은 말 없이 흐르고 있다.
오늘도...

웅보의 상여 장면에 나오는 만장과
동학군의 죽창은
할아버지 산소에서 베어온 대나무로 만들었다.
민초들의 저항정신과 아픔을
형상화한 장면들 속에는
이러한 숨겨진 이야기(Sub-story)가
잠겨져 있다.

웅보의 두 아들.
양진사의 씨받이 막음네 사이에서 태어난 장개동과
마님 유씨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양만석.
웅보를 헌병대에 넘긴
양만석이 자신의 친부임을 알고 절규한다.
그 상황을 지켜보는
양만석의 이복형 장개동을
무대 위에 함께 등장시켰다.
연출가로
필자가 가장 역점을 두었던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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