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컷으로 말한다

물토란이 꽃을 피우다니

728x90

 

물토란

물토란이 꽃을 피웠다. 10만 평 큰 연못에 백련과 홍련은 흔하디흔하다.
그러나 물토란은 구석진 작은 웅덩이에 단 한 송이 꽃을 피웠다.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광주일고를 방문하여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한 망언을 사과하였다.  양교 학생들은 광주학생운동기념탑과 5.18민주묘역을 함께 참배하였다.

땅에서 자라는 토란과는 달리 물토란은 물속에서 자란다. 아기 코키리 귀를 닮은 잎을 가진  이 수생식물을 흑토란 또는 콜로카시아(Colocasia esculenta) 품종이라고 부른다.

정치도 스포츠도 교육도 진흙탕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참으로 오랜만에 참스승과 살아있는 교육 현장을 목격한 것이다.



물토란이 꽃을 피우다니
 
전남광주특별시에
800조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보다도 
참스승과 참교육의 탄생은
우리 모두에게 더 가치있는 일이다.
 
이 시대의 참스승들에게
진흙탕에서 핀
이 작은 꽃을 바친다.
 
회산백련지 가야지.
진흙탕에 핀 물토란꽃 보려면!


후기:
물토란의 주홍색 잎이  
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나는  
그것을 왜 꽃으로 보았을까?

사랑에 빠지면
봉사가 된다.

나는
지금도 이 물토란의 자태에 빠져있다.

 

일일홍(一日紅)에...

작품 <회산백련 가야지>/2026. 07. 05

728x90

'한 컷으로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중한 시간 되세요  (0) 2026.07.10
6월을 날다  (0) 2026.06.18
웅보를 떠나보내며  (2) 2026.05.25
금사정에서  (1) 2026.04.26
입춘날의 검은 고양이  (3) 202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