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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눈은 내리지 않고
시간은 빨리 흘러갑니다.
어느덧
12월 중순,
월요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남녘은
이틀간 비가 내리더니
어제는 비교적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세상은
시끄럽고 말이 많은데
남녘의 겨울은 바람소리만 들려옵니다.

영산강 끝자락의 겨울을
말 없이 즐기는 존재들이 부럽습니다.
그들만의 색깔로
시간을 호흡하며
겨울과 함께 익어가고 있습니다.
소박한
그들만의 겨울을
닮아가고 싶습니다.
순간이나마
그들만의 겨울 속에서
머무르고 싶습니다.
추하게 늙지 않고
예쁘게 물들어가는 그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신이시여!
인간의 가벼운 입술을 거두시고
메마른 가슴에
안토시아닌 한 알 찍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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