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연이틀 두 번 뜨는 경우가 있다. 재미도 있고 혼돈스럽기도 하다.
8월 18일은 음력으로 7월 15일이었다. 보름날이니 당연히 보름달이 떴다. 그런데 음력 16일인 어제도 보름달이 떴다. 새벽 5시인데도 하늘에는 보름달이 떠있다. 슈퍼 블루문이다.
아주 쉽고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이 기회에 슈퍼문과 블루문 그리고 슈퍼 블루문에서 대해서 이해하길 바란다.
슈퍼 블루문(Super Blue Moon)은 슈퍼문(Supermoon)과 블루문(Blue Moon)이 동시에 발생할 때 나타나는 특별한 보름달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있을 때 보이는 보름달이다. 평소에 달과 지구는 약 38만 4,400Km 딸어져 있다. 그런데 이번 슈퍼 블루문은 약 36만 1, 969Km까지 접근한다고 한다. 그래서 평소의 보름달보다 크고 밝다.
블루문은 한 달에 보름달이 두 번 뜰 때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이다. 블루문은 계절성 블루문과 월별 블루문으로 구분된다.
계절성은 한 계절 동안 보름달이 네 번 뜰 때, 세 번째 뜨는 보름달을 말한다. 월별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 중 두 번째를 의미한다. 오늘 슈퍼 블루문은 이 월별 블루문에 해당된다.
결론으로 말해서 이번 슈퍼 블루문은 달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흔하지 않는 기회이다. 다음 기회는 2037년 1월 31일이다.
내가 뜬 눈으로 밤을 새며 이번 슈퍼 블루문을 촬영한 이유다. 80이 넘어 그때도 지금처럼 팔팔할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어제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슈퍼 블루문의 아름다운 광경과 자태 감상하시겠습니다. 2부는 내일, 또는 모레 게재할 예정입니다.
부처꽃이 슈퍼 블루문에 밀렸습니다.
부처꽃 2부도 곧 올리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