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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튜드가 있는 미술관

파라다이스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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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 Day Lodge

 
내가 사는 아파트는 창문만 열면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전망 좋은 집'이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다.

간혹 바람이 불어도 뜨거운 습기가 함께 들어온다. 에어컨을 켜도 끈적거림이 사라지지 않는다.

요즘은 샤워를 하루 세 번 이상 한다. 땡볕에서 일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죄송하지만,  폭염과 열대야가 모든 의욕을 꺾는다.

잔인한 8월이다. 오늘은 더위 때문에 새벽잠울 깼다. 나도 모르게 에어컨을 켠다.

워싱턴주의 설산을 다시 소환한다. 눈밭에 누워 썰카라도 한 컷 찍어둘 걸... 아쉬움이 남는다.

레이니어 국립공원을 찾아가는 길은 여러 탐방 코스가 있다.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하는 코스가 '선라이즈'와 '파라다이스'라고 한다.

3박 4일의 워싱턴 여행도 이제 끝자락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오늘은 선라이즈에서 파라디이스로 가는 길에  담았던 사진들을 올린다. 레이니어산이 중심이지만 다른 설산도 포함되어 있다.

레이니어 국립공원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꼬불꼬불한 비탈길을 내려다보면 현기증이 일어날 만큼 낭떠러지의 연속이다.

한국처럼 멈추고 싶은 곳에서 자동차를 세워 풍광을 감상할 수 없다. 지정된 장소에서만 정차가 가능하다. 그래서 몇 개의 컷은 자동차 안에서 촬영한 것이다.

레이니어 국립공원 파라다이스로 함께 출발합니다. 설산의 시원한 바람이 차창으로 들어옵니다.

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곳이 낙원입니다.

Mt. Baker
베이커산 촬영 장소
Sunrise Day Lodge
Mount Rainier National Park
Mt. Adams
Mount Rainier National Park
Little Tahoma Peak
Mount Rainier National Park
Mount Rainier National Park
반사 호수(Reflection Lake)에서
Stevens Canyon Rd. Packwood, WA
반사 호수(Reflection Lake)
마운트 레이니어. Stevens Canyon Rd. Pachwood에서
반사 호수(Reflection Lake)
Mount Rainier National Park
Stevens Canyon Rd. 에서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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