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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어제 올렸고 글은 오늘 새벽에 올린다. 무더위에 지친 많은 지역인들과 관광객들이 장흥을 찾았다. 물축제는 오늘(8월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장흥 물축제가 더욱 발전하여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 몇 가지 사항을 제안했었다. 그중에 탐진강 주변에 수생식물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어제 남개연과 수련의 사진을 담은 블로그가 1일 방문 최고를 기록하였다. 또 가장 많은 '좋아요'의 숫자도 나왔다. 장흥이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탐진강 일대에 수련을 비롯한 각종 수생식물이 꽃피는 시대를 소망한다. 물축제와 수생식물은 호흡이 맞는다. 수련과 같은 수생식물의 꽃을 물 맑은 장흥의 상징으로 만들고 이를 특화해야 한다.
특히 남개연과 수련은 여름 내내 꽃이 피기 때문에 축제가 끝나더라도 외래관광객을 탐진강으로 유인할 수 있다. 축제가 끝나면 공허한 한국의 축제장. 장흥은 오늘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을 것이다.
흙탕물 속에서도 고고하게 피는 수련의 이미지를 장흥은 상품화해야 한다. 물싸움의 살수 퍼레이드도 좋지만, 축제장 한 곳에서 아름다운 꽃을 관조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소망한다.
탐진강 주변에 수련이 꽃피는 시대를.
나는 보고 싶다.
남개연과 수련이 횔짝 핀 탐진강의 여름을.
'작품 - 163"
'작품 - 164'
두 작품을 탐진강에 바친다.
- 정남진 장흥물축제 마지막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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