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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에 가던 날
강진만을 두 번 들렀다.
물 빠진 갯벌이
물 찬 바다보다도 더 아름답다.
그 비움 속에
흑백의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혜장과 추사, 다산과 초의
그 우정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함께 사는 공존의 미학이 다가온다.
가마우지와 토가리는
다시 바닷물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안다.
여유의 땅, 강진에서
조선 선비의 잔영을 배운다.
공존의 '뻘'
강진만이 그립다.



초당 가는 길, 백련사 가는 길
어제 강진에 다녀왔다. 강진만과 만덕호의 풍광도 좋지만,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잇는 오솔길을 잊을 수 없다. 다산초당은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 그러나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가는 오솔길
nsangma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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