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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의 노래

1910년 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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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다.

지금으로부터
114년 전인 1910년 2월 14일의 일이다.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의사의 마지막 유언을 올리기로 하였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르빈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 되거든 고국으로 반장해 다고.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국권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업을 이루도록 일러다고.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돌아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 동포들에게 고함 ]

"내가 한국의 독립을 되찾고 동양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3년동안 해외에서 모진 고생을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이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노력하여 학문에 힘쓰고 농업, 공업, 상업 등 실업을 일으켜, 나의 뜻을 이어 우리나라의 자유 독립을 되찾으면 죽는자의 남은 한이 없겠노라."

공판 직전의 안중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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