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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금호공 사침 할아버지의 추향제를 다녀왔습니다.
금호공은
조선 중종으로부터 효자로 정려를 받은 분으로 본인을 포함 3대에 걸쳐 두 분의 충신, 두 분의 효자 그리고 네 분의 열녀를 배출하신 분입니다.
추향제는
금호공 할아버지와 그의 여섯 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나주 금호사에서 매년 음력 9월 11일 진행되는 제사입니다.
제주가
일곱 병, 술잔이 21개인 이유를 이제 아셨나요?
금호공과
여섯 아들의 신위에 초헌, 아헌, 종헌의 제관들이 술잔을 올립니다.
금호공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소개를 했습니다.
기억하시죠?
무안 일로에서 영산강을 바라보고 계시는 저의 선조님 말입니다.
요즘
시제나 제사에 참석하는 젊은 종친들이 많지 않습니다.
시제도
현대에 맞게 연출하고, 시제와 함께 이벤트 행사를 한다면 상황은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나주 금호사에서 추향제를 지내고 영산강 강변도로를 타고 세장산이 있는 무안 일로에 가는 '성묘여행'은 어떨까요.
10월의 영산강은
억새꽃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중간중간
경치 좋은 곳에서 종친들과 함께 가을을 즐기며 조상님의 정신을 기리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나주에서
목포로 내려가는 길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조상님의
은덕이 아니고서 어찌 영산강의 아름다움을 알았겠습니까.
영산강변의
억새와 석양을 함께 올립니다.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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