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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폭포를
자주 찾아갑니다.
다른 각도에서
다시 그림을 그립니다.
세상도
달리 보면 달리 보입니다.
소나기가
내릴 기세입니다.
영산강 끝자락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그림을 찾습니다.
뙤약볕 밑에서
카누 훈련을 하는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서둘러 돌아오고 있습니다.
시원한 소나기가
불타는 대지를 적시기 시작합니다.
한방 전기구이통닭을
포장하여 귀가하는 동안은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쏟아졌습니다.
샤워를 끝내고
시원한 맥주를 마십니다.
국산 캔 맥주에
체코 흑맥주 코젤을
섞어 마시는 것을 즐겨합니다.
세상에
이렇게 전망 좋은 맥주집이 있을까요.
세상에
이렇게 시원할 수가 있을까요.
소나기
내리는 날의 스케치입니다.
이후의 사진은
음주 촬영입니다.
잼버리가
폭염과 태풍에 쫒겨
새만금을 떠나던 날
남녘에는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잼버리!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태양이 말합니다.
"내 탓이다!"
이틀째
아침 저녁으로
가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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