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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비가 많이 내렸다.
삼향초등학교 100년사
편집 회의가 모교에서 있었다.
회의를 마치고
본능적으로 고향 유교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삼거리 저수지에서 비를 맞는 토가리를 보았다.
청호시장에서
낙지를 두 마리 샀다.
혼밥
10일이 넘었다.
주특기인
생낙지비빕밥에 혼술을 했다.
오늘
사진은 별도의 설명이 없다.
보시는 분의
상상력으로 이야길 만들면 된다.
대학에서
한 번도 사지선다형의 시험문제를 출제하지 않았다.
보통 실기평가이지만
이론이나 대학원 평가는 미리 문제를 알려준다.
책을 보고
문제를 풀어도 된다.
그런데
내 시험문제는 그 어떤 책에도 정답이 없다.
창의력의 문제다.
과거의
과거제도가 제대로 된 시험이었다.
교육이 죽었다.
사회는 날로 험악해지고 있다.
거창한
인간 정신의 부활을 말하지 않겠다.
작가가
뭘 이야기 하려고 하는가?
오늘은
그걸 찾으면 된다.
제목에서
이미 힌트를 다 주었는데...
동백꽃
그리고 배롱나무...
그리고
우리가 상실한 것은...
오늘
오전 9시쯤 54만을 돌파합니다.
내일은
여러분의 상상력과 저의 정서적 기억이
만나는 시간을 준비하겠습니다.
새벽이
밝아옵니다.
뜻깊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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