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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잠일기(栢蠶日記)

새 - 꽃 -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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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새도
꽃도
사람도

인연이 있어야 만납니다.

어제
이른 아침
 
아파트 창틀에 비둘기 한 마리가 찾아와
포즈를  취해 주었습니다.

또 한 마리의  새는
아직  이름을 모릅니다.

땡볕에 쓰러진 새를
몇  컷  촬영하고  다시 날려보냈습니다.

신안군청
주차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처음
본 꽃도 있었습니다.
 
타래난초는
압해정씨 시조묘역에서 담았습니다.

원추천인국이
옷을 갈아입었나 봅니다.  
자주색  색조가 고상함 그 자체입니다.

꽃이름이
따로 있습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자주천인국'이라고  합니다

그럼
흰색은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흰색천인국?
하얀 원추천인국?

꽃이름  
검색이 어렵습니다.
통일된  꽃이름이 나와야 합니다.

평화광장에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셔터를 눌렀습니다.

고마운 인연 덕분으로
꽃과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타래난초.
자주천인국.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새도
꽃도
사람도

인연이 있어야 만납니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화(花)팅입니다!

자주천인국
타래난초
?
하얀천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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