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의 메모
* 압해정씨의 도시조 대양군의 묘소를 참배하자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남의 조상 묘소까지 함께 가자는데 군말없이 응해주는 아내가 고마울 뿐이다.
* 압해도에서 촬영을 마치고 병어축제가 열리고 있는 지도로 갔다.
* 실망이다. 병어축제에 병어가 없다. 신안군에서 개최된 축제에서 최악이다.
* 하지만 갯벌에서 생명의 신비를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 지도의 석양은 압권이다.
* 신안군은 관광콘텐츠가 비교적 탄탄하다. 퍼플섬, 동백꽃축제, 수국축제, 튤립축제는 그 성공적 사례이다.
* 신안군은 축제에 문화와 역사를 접목시켜야 할 시기가 되었다.
* 동백꽃축제는 꼭 시낭송 프로그램이 추가되어야 한다.
* 압해도가 본관인 압해정씨의 인적자원과 역사자원은 신안군의 보물이자 자산이다.
* 국무총리 2명, 국회의장 3명을 배출한 가문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 상춘곡의 정극인, 대학자 정약용과 자산어보의 정약전 형제가 모두 정덕성의 후손이 아닌가!
* 신안군이 유배문화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역사에 희생된 그들이 유배지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문화를 꽃피웠다.
* 그들이 풍류를 아는 진정한 선비였다. 그들의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개발되어야 한다.
* 1004의 섬 신안군의 미래가 보인다. 유배문화도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다.
우리 나라에 현존(現存)하는 정씨(丁氏)는 나주(羅州)․ 창원(昌原)․ 영광(靈光)․ 의성(義城)의 4본이 있으나 모두 도시조(都始祖)인 정덕성(丁德盛)의 후손으로 전(傳)하며, 「정씨대동종안보(丁氏大同宗案譜)」에는 이들 모든 정씨(丁氏)를 압해정씨(押海丁氏)로 통일(統一)하고 있다. 덕성(德盛)은 원래 중국(中國) 당(唐)나라 사람으로 당(唐)의 문종(文宗) 때 대승상(大丞相)을 지냈고 무종(武宗) 때 대양군(大陽君)에 봉해졌으며, 853년(당나라 선종, 대중 7. 신라 문성왕 15) 군국사(軍國事)로 직간(直諫)을 하다가 압해도(押海島)에 유배(流配)되어 온 것이 우리나라 정씨(丁氏)의 시초(始初)라고 한다.
- <한국의 성씨>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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