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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도 떠나간 시간
아무도 없는 연지(蓮池)에서
석양을 마주친다.
법정(法頂)의 적막함이
바로 이것이었던가.
왠지 모를 쓸쓸함이
고즈넉한 밤을 파고 든다.
수련(睡蓮)은 말이 없고
초승달만 고개를 내민다.
1년 전의 글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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