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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잠일기(栢蠶日記)

겹벚꽃이 탐스럽게 피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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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불도에서

벚꽃이 다 진 지금

활짝 핀 벚꽃이 있다.

 

겹벚꽃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도

내가 즐겨 찾는 나불도에도

내가 태어난 유교리에도

 

진홍색 솜사탕처럼

몽글몽글 예쁘게도 피었다.

 

오늘부터

무척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일

목포 문화도시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을 누빈다.

 

고창

청보리 축제에 초대를 받아

 

그곳에서 1박 하고

새벽에 광주로 내려온다.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함안으로 이동한다.

 

영남에

뿌리를 내린 나주나씨 선조들의 발자취를 탐방하고

 

다시

광주를 거쳐 목포로 내려온다.

 

일요일인

23일 오전에는 삼향읍 용포리에서 시제가 있다.

 

오후에는

목포에서 유교문중의 총회가 열린다.

 

국가민속자료인

유교리 고택을 문중이 매입하는 문제를 표결에 부친다.

 

용포리

시제를 마치고 매년 이때쯤

 

우리 종친들과

유교리 고택에서

 

선조들의 충효열 정신을 되새기고

담장 밖의 겹벚꽃을 음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활짝 핀

탐스러운 겹벚꽃을.

 

유교리 고택 담장과 겹벚꽃 그리고 감나무
목포시 옥암동
유교리 고택 곡간
겹법꽃이 탐스럽게 피었구나! 내 속은 타들어가는데...
멀리 성자동이 보이네.
무안군 삼향읍 유교리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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