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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진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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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끝자락 목포 해양스포츠센터에서

그제 강만홍 교수의 <미치던 날>을 강진아트홀에서 관람했습니다.

세익스피어의  <맥베드>를 신체극으로 풀었습니다. 에너지가 무대를 가득 채운 멋진 몸짓이었습니다.

 

어제 극작가 김우진 선생의 '초혼묘'를 다녀왔습니다.

그의 묘는 내 시골집 유교리와 바다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맑은 하늘을

아름다운 꽃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마지막 가을을 

함께 아쉬워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입니다.

 

우리는

참 아름다운 동행입니다.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앞에서
박관서 작가의 집에서
무안 청계 김우진 초혼묘 근처에서
강진아트홀 전시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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