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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어제는 마한 문화제가 열리는 나주 반남면을 다녀왔습니다.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은 축제 인파로 붐볐고, 황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영산강 강변도로를 달렸습니다. 요즘 아내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에 도전해 실습을 받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아침 일찍 출근하여 밤늦게 옵니다. 그러니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주말뿐입니다.
무안군 몽탄면 영산강 강변에 있는 석정포, 식영정, 늘어지마을 앞 수변공원에는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나주에 가는 도중 세 곳에서 쉬면서 코스모스를 다시 촬영했습니다.
이번에는 근접 촬영이 아닌 강이나 주변 산과의 앙상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황금 들녘의 벼나 억새도 가을의 정취를 충분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가을로 가는 길.
우리들의 최종 목적지는 마한 문화제였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관람했기에 저의 눈길은 축제보다는 황화 코스모스가 핀 고분군의 풍광에 쏠리고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압권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무덤들이 있을까요? 새벽에 올리는 이 사진들은 단지 ‘가을로 가는 길’에 불과합니다. 본격적인 가을은 마한의 고분군에서 펼쳐집니다.
축제는 오늘까지 진행됩니다. 가까이 계신 분들은 꼭 한번 가보세요. 황화 코스모스가 압권입니다. 보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오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가을로 가는 길’을 응원합니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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