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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리에게(2신)
9월의 마지막 날이다.
아직도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많구나.
아 너희가 풍류를 아는구나.
오늘도 영산강 새벽이 아름답네그려.
‘시와 음악이 있어 아름다운 세상’
어제는 시낭송회에 다녀왔네.
시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입이 거칠구나.
자연을 등진 인간들의 가슴이 메마르네.
그래도 나는 희망을 보았다.
시를 읊는 어린아이의 입술에서
황금빛 영산강의 힘찬 날갯짓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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