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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잠일기(栢蠶日記)

가끔은 빨강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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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목사 내아 금학헌(琴鶴軒) 앞에서, 백일홍
무안 식영정 앞에서, 석류

 

나주 노안 나명엽 족장 댁에서, 하프문베타

 

 

 

무안 사창 들녘에서, 석양
목포 옥암 수변공원에서 일출 전, 9. 27
영산강 끝자락에서, 9. 27

어제(26일) 나주에 다녀왔습니다.
여동생을 태우고 영산강 강변도로를 달렸습니다. 무안 식영정과 나주 석관정에서 잠시 쉬었는데, 석류 사진은 식영정 앞에서 촬영했습니다.

점심을 명엽 족장님의 초대로 나주 ‘예향’에서 종친분들과 함께했습니다. 훈 회장님 부부, 고향 동생 상인, 여동생이 참석했습니다. 점심 후 나주시 총무국장인 상인 동생의 초대로 나주목사 내아인 금학헌(琴鶴軒)에서 차를 마셨습니다. 백일홍은 그 금학헌 앞에서 촬영했습니다.

3시 30분에 나주시청을 방문하여 시장님을 접견했습니다. 캘리포니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결의안 액자를 증정하는 자리였습니다. 결의안이 캘리포니아 주의회의 만장일치로 통과될 때까지 큰 역할을 한 여동생은 준비위원회의 부대표입니다.

증정식이 끝나고 시인이신 명엽 족장님의 시골집을 방문했습니다. 선조들이 사셨던 나주 노안 계동마을에 한옥을 예쁘게 새로 지었습니다. 편백 향기가 그윽한 거실의 작은 어항에서 하프문베타 관상어를 처음 봤습니다. 

여동생을 나주역에 내려주고 다시 강변도로를 타고 목포에 왔습니다. 6시 30분에 고교 동창회 모임이 있었는데, 아무리 바빠도 석양을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무안 몽탄면 사창 들녘에서 딱 3컷만 촬영했습니다. 

나머지 두 사진은 오늘 새벽 목포에서 담았습니다. 여동생이 오늘 저녁 미국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여동생은 제 아내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의 후배입니다. 

사진만 올리려다 간략하게 소개했습니다. 
새벽 사진 2컷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어제 나주와 무안에서 담은 빨강의 모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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