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새 토가리의 인기가 참 좋습니다.
원로배우들도 한국에 이런 배우가 있느냐고 극찬하십니다. 미술을 전공하고 건축을 하는 제 친구는 어떻게 왜가리가 서 있는 그런 장소를 찾았느냐며 ‘하늘+땅+바다’로 연결되는 3마리의 배우새를 보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중앙대 정호붕 교수의 카톡도 흥미를 끕니다.
토가리의 위용이 대단하네요.
특급 모델, 공력있는 배우의 모습, 전혀 무리하지 않은 자세, 시선, 먼 곳을 향한 가슴, 안정감 있게 내려앉은 호흡. 너무 멋있습니다.
이 토가리는 분명, 그들 무리의 리~더가 분명합니다. 서 있는 자세에서 풍기는 품위와 기운이 있습니다. 마치 선생님의 정성을 보고 포즈를 취한 것 같은 느낌!
"아, 이 컷을 어떻게 담았을까?" 숨죽이고, 터치의 순간을 기다리는 셔터 위 손가락의 예리함이 저걸로 상상됩니다.
대배우로 등극한 토가리의 위용에 걸맞게 출연을 자제시켜야 하겠습니다. 오후에 출연할 ‘황혼녘에 생긴 일’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위엄의 상징으로 각인된 토가리의 이미지를 하루쯤 간직할 수 있도록 말이죠.
어제까지 4일째 왕산마을에 출근 도장을 찍었습니다.. 하루는 혼자, 그제는 제자와 그리고 이틀은 아내와 다녀왔습니다. 어제 함께했던 용호백로정 관련 사진은 이미 보셨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봉수산에 올라 담았던 다도해 석양의 풍광은 계속 밀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사진을 올립니다.
특별한 일몰은 없어도 마음이 평온해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썰물이 시작되어 바닷길이 열리는 섬이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꿈을 꾸며 내일을 설계하던 몽도입니다. 이 섬과 저 아름다운 하늘을 제자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기회가 오겠지요. 그리고 딱 두 컷 오늘 주룡나루의 새벽도 관조하시겠습니다.
강에게 묻다. 바다가 답하다.
소제목 정하기가 어려워 그렇게 달았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렇게 살아라. 자연을 관조하며. 그러나 꿈은 잊지 말아라.바다는 항상 그렇게 말합니다. 하늘도 동일한 답변입니다.
남녘의 꿈과 정기 듬뿍 받으세요.
저는 이제 광주로 올라갑니다. 영산강 강변도로를 따라 가면서 또 물으렵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꿈은 놓치지 않겠습니다.
화요일 오후 화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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