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대통령 취임사

암와대에서 2022. 05. 10

2022. 5월 10, 목포 옥암천에서

어제 사진과 블로그를 정리하면서 뜬눈으로 새벽을 맞아 암와대를 찾았다. 일출은 없었지만, 새벽하늘은 아름다웠다.

20대 대통령의 취임사를 TV로 지켜보았다. 같은 내용이지만 채널을 바꿔가며 사진을 담았다.

이름하여 ‘사진으로 읽는 20대 대통령 취임사’이다. 정치적 편견 없이, 소외되는 방송국 없이 고루고루 사진을 담았다. 나의 진의를 곡해하는 분이 없길 기대한다.

5년 후 20대 대통령이 성공한 ‘국민의 머슴’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 취임사의 절반이라도 좋으니, 모두가 공정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고 소통했으면 좋겠다.

언론사 역시 정도를 지키며 잘한 일은 칭찬하고, 못한 일은 비판했으면 좋겠다. 정치인들도 선당후사(先黨後事))가 아닌 선국후당(先國後黨)의 정신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을 듯하다.

연설(演說)도 연기(演技)다. 대사 처리도 확실하고 불안전했던 시선도 좋아졌다. 행동의 진실성이 보였다. 문제는 행동의 일관성과 지속성이 남아 있다. 연기 학자로서 대통령의 역할을 마지막까지 일관성과 지속성을 갖고 성실하게 수행하기를 바란다. 대통령 역할의 최고 배우로 기억되길 간절하게 기원한다.

오늘 남녘의 새벽하늘과 옥암천에 예쁘게 핀 연꽃 한 송이 올린다. 미래로 함께 가는 대한민국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