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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에 쓴 소설이 있다.
<혼자 뜨는 달>
소설은 <초신의 밤>이란 희곡으로
1983년 12월 발표되어
광주시립극단의 8회 공연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희곡집 <죽음의 사중주>에 수록되었고
블로그에도 게재되어 있다.
이 작품의 여자 주인공 ‘현주’의 대사(臺詞)를
여기에 소개한다.
주인공 선랑과 현주의 마지막 밤이다.
현주가 선랑을 떠나며 남긴 말이다.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발광체(發光體)’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
작품이 약 40년 전에 나왔는데
정치판에서 이제 회자가 되는 모양이다.
난 너의 달님이야.
넌 나의 태양이고.
낮엔 태양 하나뿐이지만
밤엔 달 말고도 많은 별이 있어.
달은 태양의 빛을 받아 반사하지만
스스로 빛을 내는 별들이 많아.
햇님은 그 별님을 만나야 해.
......
난
너의 달님이 되고 싶은 거야.
송우영호(送牛迎虎)!
소해 보내고 범해 맞이합니다.
멋진 새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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