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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의 노래

신축년 마지막 일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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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삼호읍 산호리

 

 

 

 

 

 

 

 

 

 

 

 

 

 

 

 

 

 

 

 

 

귀가 하면서
送牛迎虎, 12월 30일 촬영

 

젊은 시절에 쓴 소설이 있다.

<혼자 뜨는 달>

 

소설은 <초신의 밤>이란 희곡으로

198312월 발표되어

광주시립극단의 8회 공연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희곡집 <죽음의 사중주>에 수록되었고

블로그에도 게재되어 있다.

이 작품의 여자 주인공 현주의 대사(臺詞)

여기에 소개한다.

 

주인공 선랑과 현주의 마지막 밤이다.

현주가 선랑을 떠나며 남긴 말이다.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발광체(發光體)’라는 말이 많이 나왔다.

작품이 약 40년 전에 나왔는데

정치판에서 이제 회자가 되는 모양이다.

 

난 너의 달님이야.

넌 나의 태양이고.

낮엔 태양 하나뿐이지만

밤엔 달 말고도 많은 별이 있어.

달은 태양의 빛을 받아 반사하지만

 스스로 빛을 내는 별들이 많아.

햇님은 그 별님을 만나야 해.

......

너의 달님이 되고 싶은 거야.

 

송우영호(送牛迎虎)!

소해 보내고 범해 맞이합니다.

멋진 새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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