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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습니다.
가을비가 찬 바람을 동반하며 겨울을 재촉합니다.
이제 겨울을 준비해야 합니다.
아놀드 토인비의 말을 인용하자면,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유교 문중(柳橋門中) 이사회에 브리핑할
‘삼향(三鄕)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의향(義鄕)
예향(藝鄕)
미향(味鄕)
제 고장 삼향이
역사적 사명과 시대적 과제를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삼향의 옛 땅 옥암 수변공원과
지금도 삼향 땅인 남악 수변공원에서
가을을 보내며 겨울을 준비합니다.
27년 전,
삭풍이 부는 모스크바에서
박사학위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썼습니다.
“필자가 조직한 슈우킨 연극대학 한국스튜디오는 먼 훗날 한국 연극의 발전에 막강한 힘이 되리라 확신한다. 모스크바 예술극장이 세계 연극의 표본이 되었던 것은 스타니스랍스키 시스템에 의한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역사에서 그것을 알고 있다. 역사는 노력하는 자의 것이다.”
우리나라 연극교육의 선봉에 서서
스타니스랍스키 후예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왔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성교육의 새 시대와
충효열 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자 합니다.
금호공 나사침과
콘스탄틴 스타니스랍스키의 창조적 만남이
삼향 땅에서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역사는 노력하는 자의 것입니다.
오늘 사진 올립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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