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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다시 떠오르지만
지나간 구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어제는
그 황홀한 구름에 홀려
새벽달과 함께
강가에 다녀왔다.



























그대 보았는가
자신을 불태우고
스러져가는 새벽 구름을.
그대 아시는가
인생은
한 조각 흘러가는 구름이라는 것을.
그대 보았는가
기세 등등하게 떠오르던 태양이
구름 속에 몸을 숨기는 것을.
그대 아시는가
스러저가는
새벽 구름의 침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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