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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도
춘설이 내렸다.
어쩌면
마지막 눈인지도 모른다.
첫눈
내리는 날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봄꽃을 찾아갔다.
오죽했으면
2년 전의 겨울을 소환하여
'그해 겨울의 설중백'을 올렸을까.
빌고 또 빌었더니
3월 중순에 눈이 내렸다.
10분만 더 내렸으면
오늘 사진은
온통 눈꽃이었을 것이다.
지성이면 감천인데
인간들이 하는 일은 매정하기 그지없다.
봄꽃처럼
눈꽃처럼
우리들 마음에도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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