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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할
오늘.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오늘은
삼일절이다.

봄이 왔다.
남녘의 작박구리는
먼나무 열매로
혹독한 겨울을 견딘다.
꽃이 피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직박구리의
마지막 겨울을 올린다.
혹독한
인고의 계절을 이겨낸
직박구리에게 박수를 보낸다.

직박구리에게
봄이 왔건만
우리의 가슴에는
아직도
봄이 오지 얺았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셋으로 갈렸다.
생각이 다르다고
서로를 욕하지 않으면 좋겠다.
하나의 길은
없단 말인가.
우리
모두의 가슴에
꽃이 피는
봄을 소망해 본다.
- 삼일절 새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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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왕(鳥王)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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