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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또 하루가 시작된다.
어제
촬영했던 사진 2컷과
꼭
1년 전에 담았던 사진 몇 컷을 함께 올린다.
물론
장소는 다르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아니
내 눈에는 심각해 보인다.
단지
일조량 때문인가?
올해는
꽃이 예년 같지가 않다.
우리 동네도
삼학도도.
꽃만
그런 것이 아니다.
양파도
대파도
마늘도
정상이 아니라고 한다.
누가
농부들의 마음을 알겠는가!
그러니
물가는 오르고
서민들의 한숨은 커진다.
꽃이
예년 같지 않아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는 나의 푸념은
사치에 불과하다.
뭔가
이상하다.
꽃이
경고를 보내고 있다.
내가 걷고 싶은 길이
사라지고 있다.
아름답던 그 길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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