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잠일기(栢蠶日記)

새벽이 아름다운 날

728x90

 

 

비가 그쳤지만
태양은 구름을 뚫지 못했다.

새벽달은
비수같은 날로 구름을 이겼다.

비 갠 하늘이
꽃 핀 세상이

땅에 다시 핀 꽃들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제 아름다워야 할 차례는
우리 인간이다.

 

 

 

 

 

 

 

 

 

 

 

 

 

 

 

 

 

 

 

 

영산강 끝자락에서

 

새벽이 아름다운 날
남녘에서 보냅니다.

2024. 4. 5

 

728x90

'백잠일기(栢蠶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꽃 올립니다  (0) 2024.04.22
할미꽃  (0) 2024.04.06
일편단심 500년  (2) 2024.04.01
봄의 역상(逆像)  (0) 2024.02.16
까치와 용  (0) 2024.02.08